김현정의 '거꾸로 보는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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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트리티코-01] 밀회, 지옥문을 열다

[일 트리티코-01] 밀회, 지옥문을 열다

밀회, 지옥문을 열다 Il Trittico, Opera 이탈리아 유학 전까지만 해도 필자는 단테를 몰랐다.기껏해야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어학원인 ‘Dante Alighieri’의 간판을 통해 단테를 알았을 뿐이다. 단테의 업적은 대단하다. 단테 이전까만 해도 이탈리아에는 로마어(라틴어)와여러 지방의 방..
클들 2014-09-29 0 comment

[안드레아 쉐니에] 혁명, 그 처절한 자화상

[안드레아 쉐니에] 혁명, 그 처절한 자화상

혁명, 그 처절한 자화상 Andrea Chénier, opera 오페라 ‘안드레아 쉐니에’는 17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의 계급투쟁, 정치적 음모, 부정부패 등을 귀족의 딸 막달레나, 그녀의 하인 제라르, 그리고 막달레나가 사랑하는 안드레아 쉐니에의 인물구도를 통해 풀어낸다. 1편의 마지막 장면은 막달레나와..
클들 2014-09-29 0 comment

[체네렌톨라] 천덕꾸러기, 백마 탄 왕자 만나다

[체네렌톨라] 천덕꾸러기, 백마 탄 왕자 만나다

천덕꾸러기, 백마 탄 왕자 만나다 La Cenerentola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를 꼽으라면 단연코 「신데렐라」일 것이다. ‘신데렐라 신드롬’이란 용어까지 있으니 말이다. 신데렐라의 원작자는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ㆍ1628~1703)다. 유럽에서 구전되던대표적인 의붓..
클들 2014-09-28 0 comment

[크레타 섬의 왕 이도메네오] 죽일 놈의 사랑, 신의 눈물

[크레타 섬의 왕 이도메네오] 죽일 놈의 사랑, 신의 눈물

죽일 놈의 사랑, 신의 눈물 Idomeneo, re di creta 신화는 문학작품과 함께 오페라에 자주 인용되는 소재다. 트로이의 전설이었던 이 이야기는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오페라로 작곡됐다. 1712년에는 앙드레 캄프라(Andre Campra)가 당쉐(Danchet)의 대본으로, 그 이후 모차르트(Mozart)는 바레스코(Va..
클들 2014-09-26 0 comment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파멸의 전주곡 ‘사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파멸의 전주곡 ‘사랑’

파멸의 전주곡 ‘사랑’ Cavalleria Rusticana, Opera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무대로 한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식 기사도’란 뜻이다. 이탈리아의 에밀 졸라라고 할 수 있는 시칠리아 출신 작가 ..
클들 2014-09-23 0 comment

[마농 레스코] 욕망, 그 정신질환적 낭만

[마농 레스코] 욕망, 그 정신질환적 낭만

욕망, 그 정신질환적 낭만 Manon Lescaut, Opera 푸치니는 프레보(Prevost)의 소설 「마농 레스코」를 오랫동안 오페라로 작곡하기를 원하였다. 그 내용이 바로 ‘보바리즘(bovarysme)’의 한 장르에 속했기 때문이다. ‘보바리즘’이란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구스타브 플로베르(Gust..
클들 2014-09-22 0 comment

[노르마-02] 세기의 디바, 비극을 노래하다

[노르마-02] 세기의 디바, 비극을 노래하다

세기의 디바, 비극을 노래하다 Norma, Opera ▲ 오페라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마리오 칼라스. 그의 운명은 오페라 노르마의 주인공처럼 쓸쓸했다. [사진=더스쿠프 포토] 2막에서 폴리오네(Pollione)의 배신에 절망한 노르마(Norma)는 그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
클들 2014-09-20 0 comment

[노르마-01] 질투, 神의 이름을 빌린 저주

[노르마-01] 질투, 神의 이름을 빌린 저주

질투, 神의 이름을 빌린 저주 Norma, Opera ▲ 오페라 노르마는 영원한 디바 칼라스의 대표작이다. 사진은 2009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노르마의 공연 모습.[사진=뉴시스] 오페라 애호가가 아니어도 마리아 칼라스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칼라스는 ‘No Before, No after Callas(..
클들 2014-09-20 0 comment

[나비부인-02] 죽음, 새들이 둥지를 틀 때…

[나비부인-02] 죽음, 새들이 둥지를 틀 때…

죽음, 새들이 둥지를 틀 때… Madama Butterfly ▲ 나비부인은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린 사랑한 남자에게 새로운 여인이 생긴 걸 알고 자살을 택한다.[사진=뉴시스] # 1막=항구가 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작고 아름다운 집. 핑커톤(Pinkerton)과 게이샤 초초상(Cio-C..
클들 2014-09-17 0 comment

[암렛] 독 묻은 검, 운명을 베다

[암렛] 독 묻은 검, 운명을 베다

독 묻은 검, 운명을 베다 Hamlet 작곡가 암브로이즈 토마(Ambroise Thomas)는 오페라 미뇽(Mignon)을 크게 성공시킴으로써 유명해졌다. 이 성공 이후 토마는 다시 한번 대작을 작곡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암렛(Hamlet)」(햄릿의 프랑스식 발음)을 선택한다. 그 시대 오페라 작곡가들은 유명한 문학작품을..
클들 2014-09-16 0 comment

[나비부인-01] 푸치니, 나비부인에 넋을 잃다

[나비부인-01] 푸치니, 나비부인에 넋을 잃다

푸치니, 나비부인에 넋을 잃다 Madama Butterfly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서 나타난 동방취미東方趣味의 경향을 나타낸 말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동양과 서양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 서양의 우월성이나 서양의 동양지배를 정당화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동양을 바라보는 서양의 고정되고 왜곡된 인식과 태도가 투영..
클들 2014-09-15 0 comment

[루살카] 마녀의 탐욕, 사랑을 비틀다

[루살카] 마녀의 탐욕, 사랑을 비틀다

마녀의 탐욕, 사랑을 비틀다 Rusalka ▲ 오페라 루살카는 체코의 국민오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사진=뉴시스] 루살카(Rusalka)는 체코 여인의 이름이다. 러시아의 말 ‘Rusalka’에서 따왔는데, ‘매혹적이고, 매혹시키는 여인’이라는 뜻이다. 어쩌면 ..
클들 2014-09-13 0 comment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슬픈 아리아 ‘단두대’ 울리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슬픈 아리아 ‘단두대’ 울리다

슬픈 아리아 ‘단두대’ 울리다 Les Dialogues des Carmelites 1953년 풀랑은 리코르디 출판사로부터 한 작품의 작곡을 의뢰받고 1956년에야 완성된 작품을 전달한다. 풀랑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원작에 담겨 있는 복잡한 철학적 메시지를 거의 잘라버리면서 여성스러운 면만을 선택하여 환상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클들 2014-09-12 0 comment

[비단 사다리] ‘풍자와 해학’ 사다리를 타다

[비단 사다리] ‘풍자와 해학’ 사다리를 타다

‘풍자와 해학’ 사다리를 타다 La Scala di seta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Buffa)’는 이탈리아어로 ‘희극’을 말한다. 오페라 부파 중에서 가장 흔한 소재는 늙은 주인공이 젊은 처녀와 이룰 수 없는 헛된 결혼을 시도하거나 그런 욕망을 나타내는 내용이다. 가..
클들 2014-09-11 0 comment

[리날도] 카스트라토, 그 천상의 울림

[리날도] 카스트라토, 그 천상의 울림

카스트라토, 그 천상의 울림 Rinaldo, Opera 벨기에 감독 제라드 코르비오의 영화 ‘파리넬리(1995)’는 천상의 목소리로 오페라 극장을 주름잡던 카스트라토(Castrato·거세되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노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부..
클들 2014-09-09 0 comment

[금닭] 바보로 전락한 ‘슬픈 영웅’

[금닭] 바보로 전락한 ‘슬픈 영웅’

바보로 전락한 ‘슬픈 영웅’ Golden cockerel ▲ 푸시킨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금닭의 한 장면. [사진=더스쿠프 포토] 필자는 조지훈, 이은상, 김소월, 정지용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한국가곡을 통해 접한다. 그들의 시를 노래로 알게 됐듯 문학작품 또한 오페..
클들 2014-09-08 0 comment

[페도라-02] 한통의 편지, 죽음을 부르다

[페도라-02] 한통의 편지, 죽음을 부르다

한통의 편지, 죽음을 부르다 Pedora, Opera ▲ 비극적 줄거리를 담은 페도라는 파리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그 무렵, 페도라의 집으로 돌아온 이파노프. 그는 블라디미로 백작의 과거를 폭로한다. “그는 내 부인의 숨은 애인이었어요. 페도라 공주와 결혼하기 직전까지도 두..
클들 2014-09-06 0 comment

[페도라-01] 비극적 로맨스에 숨이 멎다

[페도라-01] 비극적 로맨스에 숨이 멎다

비극적 로맨스에 숨이 멎다 Fedora, Opera 작곡자 조르다노가 풋풋한 고등학생이었을 때 ‘사르두’ 원작의 연극을 본다. 큰 감동을 받은 조르다노는 원작자인 사르두에게 오페라를 써보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사르두는 어린 작곡가 지망생에게 “나중에 보자”며 싸늘하게 답한다. 이에 굴하지 않은 조르다노..
클들 2014-09-06 0 comment

[베르테르] 잔인한 운명과 ‘슬픈 키스’

[베르테르] 잔인한 운명과 ‘슬픈 키스’

잔인한 운명과 ‘슬픈 키스’ Werther ▲ 오페라 베르테르의 한 장면. 독일의 문호 괴테의 소설에 악보를 갖다 댈 수 있게 만든 이는 출판업자 하트만이었다. 여기에는 프랑스 작곡자 마쓰네의 예민한 감성이 뒷받침됐다. 마쓰네가 품고 있는 사랑의 감정이 괴테의 로맨스 테마와 잘 어울렸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생상..
클들 2014-09-05 0 comment

[목소리] 전화까지 침묵시킨 ‘이별別曲’

[목소리] 전화까지 침묵시킨 ‘이별別曲’

전화까지 침묵시킨 ‘이별別曲’ La voix humaine ▲ La voix humaine의 한 장면. 이 작품 역시 ‘전화’가 소재다. 지난호에 소개한 단막 오페라 Telephone이 젊은 데뷔 가수에게 어울린다면 이 작품은 소프라노 여주인공 혼자 연기하는 오페라로, 은퇴를 앞둔 중년 ..
클들 2014-09-04 0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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