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교향곡 9번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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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 (1824 ~ 1896) 이(가) 1887년에 작곡한 작품입니다.

작품 주요 정보

  • 장르 교향곡
  • 작품형식 Symphony
  • 작곡년도 1887-09-12 ~ 1896-10-11
  • 초연날짜 1903-02-11
  • 초연장소 Wien
  • 평균연주시간 1:00:33
  • 레이팅
  • 악기편성 플루트 3, 오보에 3, 클라리넷 3, 파곳 3, 호른 8, 트롬본 3, 트럼펫 3, 콘트라베이스 튜바(3악장에서는 4개의 호른 대신에 테너 튜바 2, 베이스 튜바 2), 팀파니 3, 현5부

기타 요약 정보

  • 작곡연도 1887년 9월 12일~1896년 10월 11일 타계로 미완성작
  • 출판/판본 1903년 Löwe 판본, 1932년 Alfred Orel 판본, 1951년 Leopold Nowak 판본, 2000년 Benjamin Cohrs 판본
  • 초연자 Ferdinand Löwe

관련 사이트


악장/파트 (3)

  • 듣기 예약   1. Feierlich, misterioso

  • 듣기 예약   2. Scherzo. Bewegt, lebhaft - Trio. Schnell

  • 듣기 예약   3. Adagio. Langsam, feierlich


작품해설

브루크너가 [교향곡 9번]에 쏟아 부은 시간은 무려 10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미완으로 끝났다. 1887년부터 [교향곡 9번]의 스케치를 시작한 브루크너는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집중했으나 1892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 생애 동안 괴롭혀왔던 자기비하와 의기소침에 시달리고 있었다. [교향곡 9번]의 작곡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의 개정 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그는 1893년이 되어서야 1악장을 완성했고 이듬해에 2악장 스케르초와 3악장 아다지오를 마무리했으며 1895년에 드디어 교향곡의 마지막을 장식할 피날레의 스케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작업은 해를 넘겼다.

 

1896년의 어느 일요일에도 브루크너는 피아노 앞에 앉아 피날레의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바람이 몹시 심해서 항상 해오던 산책을 15분 만에 끝낸 그는 점심을 먹는 일도 잊은 채 작업에 몰두했으나 갑자기 한기를 느끼고 침대로 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브루크너는 언젠가 “제9번은 나의 최대 걸작이 될 것이며, 하느님께 이 작품을 끝낼 때까지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신은 그가 [교향곡 9번]을 완성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작곡 행위 자체를 신께 드리는 예배라 생각했던 브루크너에게 [교향곡 9번]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은 저승에서도 한이 되는 일이었으리라. 어쩌면 신은 아다지오 악장으로 마무리되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에 만족했기에 그를 하늘로 불러들였는지도 모르겠다. 장엄하고 숭고한 아다지오 악장만으로도 이 교향곡을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말이다.

 

브루크너가 최후의 순간까지 붙들고 있던 그의 [교향곡 9번]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과 마찬가지로 d단조로 되어 있다. 이는 브루크너에게 매우 불리한 일이었다. 베토벤의 위대한 교향곡과 똑같은 조성으로 작곡된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그 유사성으로 인해 베토벤의 작품과 비교당할 운명에 처했던 것이다. 평생 비평가들의 신랄한 비판에 시달려왔던 브루크너는 저승에서도 비평가들의 악평을 들었을까?

 

당대 음악평론가들 중에서도 신랄한 풍자로 유명한 한스 폰 뷜로우는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환희의 송가’에 빗대어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9번] d단조를 ‘불행(Schadenfreude)의 송가’라 비아냥거렸다. 아마도 뷜로우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 3악장을 장식하는 지나치게 장대하고 숭고한 선율을 비꼬았던 것 같다.

 

베토벤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의 유사성은 조성뿐 아니라 음악양식에도 드러난다. 두 교향곡의 도입부를 비교해보면 두 작품 모두 웅얼거리듯 조용하게 시작해 광대한 주제선율로 발전해간다. 이는 마치 태초의 혼돈 속에서 우주가 생성해가는 듯한 개시 방법이다. 브루크너는 [교향곡 9번]뿐 아니라 그의 다른 교향곡에서도 이와 같은 개시 방법을 빈번히 사용하여 “브루크너의 모든 교향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과 똑같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브루크너는 그의 [교향곡 제7번]을 바그너의 후원자이자 “예술계의 위대한 왕 루트비히 2세”에게 바쳤고, 제8번을 “지상의 뛰어난 군주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에게 헌정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은 “모든 것의 왕이시며 사랑이신 하느님”께 바쳤다. 이 교향곡은 하느님께 바치는 그의 마지막 기도가 된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캐스트

 

1악장 Feierlich, misterioso, 2/2 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제1 주제 - 제2 주제 - 제3 주제 - 전개부 - 재현부 - 코다 의 형식임.

2악장 Scherzo. Bewegt, lebhaft - Trio. Schnell, 3/4 박자, 복합 3부 형식. 트리오는 제1 주제와 제2 주제(A-B-A-B-A)로 구성됨.

3악장 Adagio. Langsam, feierlich, 4/4 박자, 변형된 소나타 형식. 제1 주제 - 제2 주제 - 전개부 - 코다로 구성됨.

 

1악장 - Feierlich, Misterioso (신비적이고 장중하게)

제시부 - 제 1주제 (1-76 마디) (0:00-2:39) 현악기군의 여린 반주가 시작되면 맨 처음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이 동시에 이어진다. 그 다음 8개의 호른이 앞서면 트럼펫과 팀파니가 함께 살며시 응한다. 계속해서 곡이 진행됨에 따라 금관악기와 현악기 팀파니가 이어지고 곡은 서서히 상승한다. 드디어 63번째 마디 (2:07)에서 포르티시시모 (fff)의 튜티로 표현되는 제 1 주제가 형성된다. 74번째 마디에서 다시 포르티시시모의 튜티가 한번 더 있다. 이 부분은 전체 연주에 대한 첫인상으로써 금관의 밸런스와 함께 템포를 통해서 전반적인 지휘자의 의도와 개성적인 면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표출한다. 제일 중요한 마지막 75번째 마디 (2:35)의 음표 하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중요한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이 부분은 1악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 중의 하나로 간주된다. - 제 2 주제 (77-152 마디) (2:40-5:53) 바이올린과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되며 제 1 주제와는 상반되게 차분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97 번째 마디부터는 현악기의 나긋한 속삭임 위에 목관과 금관악기간의 대화가 이어진다. - 제 3 주제 (153-226 마디) (5:54-8:49) 여린 현의 트레몰로 위에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선율로 시작되며 167 마디에서 다시 주제가 시작된다. 전개부 - 제 1부 (227-276 마디) (8:50-10:26) 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의 다져지는 저음 위에 다시 제 1 주제가 모습을 드러낸다. - 제 2부 (277-302 마디) (10:27-11:15) 전개부 중간을 차지하는 부분으로써 현악기들의 피치카토 반주 사이로 클라리넷의 제 3 주제 부분이 이어진다. - 제 3 부 (303-332 마디) (11:16-12:10) 현의 우아한 반주사이로 드디어 325-332 마디까지 플룻의 선율이 커다란 폭발을 암시한다.

재현부 - 제 1주제 (333-398 마디) (12:11-14:33) 333 마디에서 커다란 튜티로 시작된다. 370, 380 마디에서 각각 3번의 정상을 거친 뒤 마지막으로 387 마디에서 재현부의 핵심을 이룬 뒤, 현의 트레몰로를 거친다. - 경과구 (399-420 마디) (14:34-15:52) 전개부의 제 1 주제에서처럼 오직 현과 팀파니만으로 간략하게 넘어간다. - 제 2 주제 (421-458 마디) (14:34-17:41) 현의 피치카토가 다시 등장하고 제 2주제가 다시 나타난다. - 제 3주제 (459-504 마디) (14:34-19:30) 계속 진행되는 호른의 선율 속으로 목관악기들이 끼어든다. 더불어 트럼펫과 튜바등도 가세한다. 492 마디에서 다시 튜티를 형성하며 경과구로 진행한다. - 경과구 (505-518 마디) (19:31-20:14) 목관악기군과 금관악기군으로만 된 경과구를 거쳐서 최종적인 코다 부분으로 넘어간다.

코다 (519-567 마디) (20:15-22:10) 여리게 목관악기로 시작되며 제 1 주제의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531 마디부터는 본격적으로 금관악기들이 돌진한다. 548 마디에서 튜티로써는 최종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아직 모든 결말을 내리지는 않았다. 바로 563과 564 마디에서 트럼펫이 남았다. 가장 높은 음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행로에 대한 결말을 들려주는 부분이다. 사실 스코어 상에는 어떤 지시도 없지만 이 부분도 가장 본질적인 해석이나 음향적인 문제와 직결된다. 코다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이기도 하다.

 

2악장 - Scherzo. Bewegt, lebhaft (가볍고 쾌활하게) - Trio. Schnell (빠르게)

Scherzo - 도입부 (1-42 마디) (0:00-0:39)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제 2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반주로부터 시작한다. 제 2 바이올린의 선율 사이로 제 1 바이올린의 한 그룹과 비올라, 첼로의 그룹으로 함께 주고받는다. - 제 1주제 (43-114 마디) (0:40-1:48) 스타카토의 강렬한 인상의 제 1 주제가 시작된다. 앞의 도입부 분위기와는 매우 대조적인 리듬과 선율의 움직임이다. 매우 밀도 높은 음의 압력을 느낄 수 있다. 리드미컬하고 정확한 금관의 표현이 필수적이다. 특히 산만하게 음이 분산되지 않도록 가장 배려해야 할 부분이다. - 제 2주제 (115-160 마디) (1:49-2:32) 제 1 바이올린이 시작되면 오보에가 이를 받아서 제 2주제를 노래한다. 이때 다른 현악기들은 피치카토로 진행된다. - 제 1주제 (161-250 마디) (2:33-3:53) 다시 제 1주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트리오로 넘어간다.

Trio - 제 1 트리오 주제 (1-52 마디) (3:54-4:28) 이 부분은 두 가지 주제가 서로 반복적으로 제시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즉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제 1 트리오 주제는 아름다움을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플룻의 날렵한 선율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항상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 제 2 트리오 주제 (53-76 마디) (4:29-4:54) 반면 제 2 트리오 주제는 매우 호른탁한 영역을 지나는 것처럼 어설픈 형태로 나타난다. - 제 1 트리오 주제 (77-112 마디) (4:55-5:21) 여리게 팀파니로 시작해서 팀파니로 끝나는 부분이다. 각 악기군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 제 2 트리오 주제 (113-152 마디) (5:22-6:05) 플룻의 대화가 끝나면 다른 목관악기들과 호른이 진행된다. - 제 1 트리오 주제 (153-204 마디) (6:06-6:41) 다시 현은 피치카토로 연주한다. 이 부분의 마지막으로 갈 수록 분위기는 상승되는 듯 하지만 정작 아무런 반전도 시작되지 않는다. - 제 2 트리오 주제 (205-228 마디) (6:42-7:10) 트럼펫과 현악기들의 선율로 시작된다. 그 후 이에 답하듯 목관악기와 호른이 응답한다. - 제 1 트리오 주제 (229-264 마디) (7:11-7:40) 다시 현의 피치카토로 되돌아와서 여린 튜바 소리로 트리오를 장식한다.

Scherzo - 도입부(1-42 마디) (0:00-8:18)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와서 각각의 주제들이 반복연주 된다. - 제 1주제 (43-114 마디) (8:19-9:20) - 제 2주제 (115-160 마디) (9:21-10:00) - 제 1주제 (161-247 마디) (10:01-11:15)

 

3악장 - Adagio. Langsam, feierlich (느리고 장중하게)

제시부 - 제 1주제 (1-28 마디) (0:00-2:33) 제 1 주제를 여는 7 마디는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브루크너적'이라는 모든 요소를 함축시킨 곳이다. 1악장 처음과는 달리 흐느끼는 듯한 현 위에 튜바가 당기고 그 뒤를 트럼펫이 받아서 상승하고 목관악기도 그 뒤를 잇다가 마지막에는 뚝 떨어져서 두터운 음색의 현이 마무리짓는다. 여기서도 스케르초에서 들려주었던 강인한 응집력의 금관만의 소리들을 통해서 지금 우리들의 세계가 아닌 종교적인 세상을 묘사한다. 이런 요소들을 강렬한 금관으로 모두 처리하는 방법은 다른 작곡가들의 관점과는 다르고 매우 브루크너적인 어법이다. - 경과구 (29-44 마디) (2:34-3:45) 매우 여린 팀파니와 금관과 현으로만 이루어진 경과부를 지닌다. 대개 브루크너의 어법상 경과구는 금관악기를 중심으로 선명하게 진행시킨다. - 제 2 주제 (45-76 마디) (3:46-7:12) 경과구의 마지막 44 마디에서 호른 소리가 점점 커지면, 제 2주제인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 사이로 현과 목관악기의 선율이 등장한다. 특히 49와 50 마디에서 목관악기의 응답이 비교적 커지지만 점차 현악기들이 주된 선율을 담당하게 된다. 전개부 - 제 1주제 (77-128 마디) (7:13-12:04) 다시 처음의 제 1 주제로 되돌아오며 93 마디에서 갑자기 음량이 커진다. 또한 105 마디부터는 저음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다시 제 1 주제를 연주한다. - 제 2주제 (129-186 마디) (12:05-17:26) 피치카토로 비올라와 첼로가 시작되고 140 마디와 173 마디에서 계속적으로 제 2주제가 시작된다. 현악기들 중에서도 주선율과 피치카토 부분으로 나뉘고 목관악기로 시작한다.

재현부 - 제 1주제 (187-206 마디) (17:27-18:49) 아다지오의 마지막 정상으로 진행하며 203 마디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듯 포르티시시모의 튜티를 맞이한다. 구조적으로는 마지막 코다의 느낌이 강하게 풍기지만 사실 브루크너의 마지막 말은 여기서가 아니라 최종적인 코다부분으로 이어진다. - 제 2주제 (207-230 마디) (18:50-20:48) 부드러운 현의 선율 사이로 마지막 제 2 주제가 평온함으로 가기 위한 경과구 노릇을 한다.

코다 (231-243 마디) (20:49-22:34) 현악기의 선율에 튜바가 여리게 응답하고 마지막으로 천상의 분위기를 묘사하듯, 플룻이 길게 음을 늘인다. 마지막 최후까지 튜바가 곡을 붙잡고 있다가 마지막 현의 피치카토 음이 분산되면서 곡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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