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Wanderer Fantasy) Fantasia for piano in C major ("Wanderer"), D. 760 (Op. 15) Wanderer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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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 (1797 ~ 1828) 이(가) 1822년에 작곡한 작품입니다.

작품 주요 정보

  • 장르 건반
  • 작품형식 Fantasy
  • 작곡년도 1822
  • 출판년도 1823-02-24
  • 초연날짜 1832
  • 초연장소 빈의 무지크페라인 홀
  • 평균연주시간 21:36
  • 레이팅
  • 악기편성 피아노

기타 요약 정보

  • 작곡 장소
  • 출판/판본 자필악보: 뉴욕의 프랭크 블랙 소장. 초판: 1823년 2월 24일 빈의 카피 운트 디아벨리 출판사
  • 헌정, 계기 에드라 폰 리벤베르크에게 헌정됨. 작곡가가 "환상곡"이라는 제목을 붙임. 전체 4악장의 소나타 형식과 유사하지만 주제면에서는 서로 개별적임. 가곡 "방랑하는 나그네 D. 493"의 선율을 기초로 작곡됨.
  • 초연자 피아노: K. M. 복크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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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파트 (4)

  • 듣기 예약   1. Allegro con fuoco ma non troppo

    C장조 4/4박자, 주제는 포르티시모로 제시되며 으뜸화음으로 구성된 틱틸 음형임. 경과구의 16분음표를 지나서 제2 주제는 47마디부터 E장조로 제시됨. 다시 경과구를 지나 C장조로 되돌아와서 제1 주제의 동기가 나타남. 119마디부터는 발전부가 시작되며 제1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함. 마지막 24마디는 주요 동기를 사용해서 강조하는 선율로 이어짐.
  • 듣기 예약   2. Adagio

    C sharp단조 4/4박자, 변주곡 형식. 주제는 가곡 "방랑하는 나그네 D. 493"의 선율을 차용함. 8마디의 주제가 제시된 후 9마디부터는 제1변주가 시작됨. 16분음표로 화성이 진행되며 주제는 E장조로 제시됨. 제2변주는 18마디부터 시작하며 주제는 C sharp단조로 제시됨. 제3변주는 27마디부터 진행되며 제4변주는 35마디부터 연주됨. 제5변주는 48마디부터 진행하며 주제는 C sharp단조-C sharp장조로 진행됨.
  • 듣기 예약   3. Presto

    A flat장조 3/4박자, 스케르초 형식. 제1부 주제는 7마디로 구성되었으며, 포르티시모의 펼침음형으로 시작하여 점리듬의 화음으로 이어짐. 7마디 주제의 후반부 5마디는 1악장 주제를 3박자 리듬으로 변형시켜 진행함. 제2부는 셋잇단음과 8분음의 반주 음형으로 진행함. 제3부는 제1부 주제로 되돌아오며 179마디부터는 D flat장조의 트리오가 시작되며 4분음표를 중심으로 진행함. 트리오가 끝나면 제1부 주제 동기를 사용한 스케로초의 도입부가 이어지며 진행됨.
  • 듣기 예약   4. Allegro

    C장조 4/4박자, 1악장과 연관된 코다 형식. 주제는 포르티시모로 제시되며 틱틸 리듬과 저음의 꾸밈음으로 시작함. 피아노의 강약 조절을 통해서 포르티시시모의 클라이맥스를 형성한 뒤, 곡은 종결됨.

작품해설

1820년경부터 1822년 가을 사이 슈베르트는 기악을 위한 대규모 작품 몇 편을 수차례에 걸쳐 작곡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이 시기에 작곡을 시작했다가 완성하지 못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미완성 교향곡>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그는 네 악장의 소나타 형식에 확장된 주제의 변용을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승리로 이끈 작품이 바로 <방랑자 환상곡>이다.

1822년 11월에 작곡, 1823년 카펠리와 디아벨리에 의해 출판된 <방랑자 환상곡>은 20대의 슈베르트의 원대한 꿈이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급진적인, 혹은 예언적인 측면(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나 슈만의 환상곡을 예견하는)이 다분한 이 작품은 긍정의 힘이 넘치는 작품으로서(악마적인 힘과는 사뭇 다른 에너지), 네 개의 악장에 걸쳐 단일 주제가 순환형식으로 배치되며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슈베르트가 이 환상곡을 완성하는 데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부유층 인사인 엠마누엘 폰 리벤베르크 드 치시틴의 후원과 위촉이 강한 영향을 끼쳤다. 훔멜의 가르침을 받기도 했던 리벤베르크는 앞뒤 악장에서 보다 폭발적이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기백을 갖춘 외향적인 작품을 위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곡가는 이러한 요청에 적지 않게 당황했음이 마지막 푸가 악장에서 분명하게 나타는데, 그의 친구인 레오폴트 쿠펠바이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슈베르트가 환상곡을 한 번 들었는데... 마지막 악장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이따위 작품은 악마나 연주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작품의 제목은 그가 1816년에 작곡한 리트인 <방랑자> D.49-3의 몇몇 주제를 아주 짧게나마 직접적으로 차용한 것에서 연유했다. 처음에는 ‘불행한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작곡했으나 이후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된 이 작품은 기존의 리트들보다 훨씬 장엄한 형식을 갖추고 있고, 처음에는 레치타티보로 시작하여 리듬과 멜로디를 빈번하게 바꾸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도입부와 코다를 동반하는 A-B-A 형식에 의한 오페라 아리오소에 가깝다. 산에서 내려온 사나이가 나는 어디에서나 이방인이다 노래하고, 나의 사랑하는 조국이여, 너는 어디에 있느냐라고 탄식하다가 마지막에는 그대가 없는 곳, 그곳에 행복이 있다라는 자조적인 내용의 이 리트는 지상에서의 슈베르트의 자화상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러나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에서는 대부분 ‘행진곡’의 분위기로 묘사되며 자조적인 성찰보다는 긍정적인 전진이 작품의 주요 주제인 듯하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작품 가운데 기교적으로 가장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표현의 낙차에 있어서도 엄청난 힘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형식까지 가세하여 당시로서는 대단히 교양 있는 청중들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군다나 확장된 형식과 정교한 주제의 발전 및 전개, 혁신적인 순환주제의 채택(당시로서는 최초의 순환주제 작품), 마지막 푸가 악장 배치 등등으로부터 베토벤이 피아노 소나타에서 추구했던 정신을 계승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특성 때문인지 프란츠 리스트는 이 작품을 특히 좋아했는데, 슈베르트 사후인 1851년 이 작품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 형태의 작품으로 편곡(S.366)했고, 더불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버전(S.653)으로 재차 편곡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얼터너티브 버전 및 마지막 악장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편곡 버전(S.565a) 또한 작곡했다. 아마도 이 작품에 담겨 있는 오케스트라적인 음향(위촉자인 리벤베르크가 의도했을 법한)은 피아노 한 대로는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황제는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 상상의 라이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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