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르지 리게티 György Lige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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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최근에 발간된 음악사책이 아니고선 현대음악코너에서 리게티의 이름 조차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자신 현대음악계의 중요한 작곡가이기도 한 피에르 불레즈가 1992년 DG에서 리게티의 협주곡들을 녹음하고, SONY에선 리게티의 전작을 녹음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높다.
리게티의 음악세계는 어떤 틀에 넣기가 불가능할 만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 자신이 철학, 미술, 과학, 수학 등에 조예가 깊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모두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100개의 메트로놈에 의한 교향시에서 찾을 수 있는 풍부한 유머감각,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에 심취한 뒤 발표한 피아노 협주곡의 복잡한 리듬, Atmospheres (분위기)에서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한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채감 등 리게티는 발표하는 매작품마다 기존의 어떤 음악적 전통으로도 분류하기 힘든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리게티의 음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음악 자체를 위한 음악'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청중으로부터 멀어져만 가는 현대음악계의 다른 음악사조들과는 달리 간결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도 청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 없이 어렵지 않게 그 매력을 또렷히 드러내준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1923년 헝가리계 유태인으로 태어난 리게티는 1941년부터 음악 공부를 시작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부다페스트의 프란츠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1949년 졸업하게 된다. 헝가리가 공산화되는 것을 피해 1956년 빈으로 이민오기 전까지 그의 작품들은 민요에 기반을 둔 극히 일부만 출판될 수 있었으나 빈에서 당시 유럽 현대음악계에서 활동 중이었던 슈탁하우젠 (Karlheinz Stockhausen), 쾨니히 (Gottfried Michael Koenig), 아임머트 (Herbert Eimert) 등과 친분을 맺게된다. 이때부터 그 자신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이 꽃 피우기 시작하는데 그 첫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1959년 완성된 관현악곡 Apparitions (유령)이었다. 이 작품의 성공은 그의 1961년 천천히 움직이는 오케스트라 음향의 덩어리 (cluster)라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의 출세작 Atmospheres의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그는 1961년 스톡홀롬에서 교수직을 제공받기도 한다.
그의 '덩어리' 스타일의 작곡 양식은 1963-65년작 Requiem과 1966년의 Lux aeterna, 1967년의 관현악곡 Lontano에서 계속되는 성공을 보인다. 이 곡들의 특징은 극도로 조밀한 폴리포니를 사용함으로써 - 마이크로폴리포니 (micropolyphony)라고 작곡가 자신은 불렀다 - 음악이 만들어내는 질감과 색깔이 매우 풍부하고 깊으며 이로 인해 멜로디, 하모니, 리듬등이 모두 이 음 덩어리 속에 녹아버리는 듯해 보인다는 점이다. 1960년대 후반에 작곡된 곡들은 여기에 대위법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띄게 됐다.
리게티의 음악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스탠리 쿠브릭 (Stanley Kubrick) 감독의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Lux aeterna, Atmospheres, 그리고 Requiem에서 발췌된 음악들이 쓰이게 된 것이 큰 계기가 됐다. (고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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